진천군 진천읍에 사랑나눔을 실천하러 매년 고향을 찾는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30일 조내수씨(60세, 현 서산시 대양합병회사 대표)가 고향을 찾아 금년 수확한 쌀 400kg(시가90만원 정도)을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진천읍 사랑의 쌀독에 기증한 것이다.

조내수씨는 진천읍 산척리 산직마을이 고향으로 서산으로 출향하여 현재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향을 떠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매년 고향을 찾아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보살피는 일을 계속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매년 이맘쯤 이향 땅에서 수확을 마치고 나면 고향이 생각난다며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 이 같은 기증을 해왔다고 전했다.

진천읍 관계자는 “매년 이렇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왔다며 항상 진천을 생각하는 그로 인해 우리 지역사회가 추운 겨울이지만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종 진천읍장은 “항상 고향을 생각하는 조내수씨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증된 쌀은 지역에 감동과 훈훈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기증된 쌀은 진천읍 새마을회 사랑의 김장나누기와 함께 지역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