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평생학습센터는 지난 9월에 처음 개강한 「생거진천 전통문화대학」1기 60명의 졸업식을 12월 8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각 전공마다 성적우수자로 선발된 학생이 학사보고를 하고, 수업자료 및 결과물을 전시하는 등 마치 초등학교 학예발표회의 형식을 띄기도 했으며 특히, 민속주학과에서 장원주로 선정된 심종영 학생이 빚은 애향주로 건배를 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전통문화대학은 민속주학과, 종박물관 도슨트학과, 이혈학과 등 3개학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민속주학과는 문화재로 등록된 세왕주조(이규행 대표)와 연계하여 진행이 되었으며, 마지막 수업시간에는 그동안 배운 5종류의 민속주 중 가장 잘 익은 술을 각자 가져와 품평회를 통해 장원주 선발을 끝으로 수업을 마쳤고, 졸업여행으로 청양 여의주마을 구기자 양조장을 찾아 특강을 듣는 등 학기 내내 과대표와 조장을 중심으로 활기차고 왕성한 활동을 했다.

종박물관 도슨트학과는 대한민국 유일의 진천 종박물관을 자신있게 해설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이론과 실기를 겸한 수업으로 진행 됐으며, 과정 중 우수해설사로 뽑힌 학생들을 중심으로 졸업 후 스터디를 구성하여 주말 등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휴일에 종박물관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혈학과는 이석으로 귀의 반응점에 자극을 주어 신진대사 활동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는 건강법을 익히는 과정이었으며, 학생들은 직접 배우면서 몸의 반응에 대해 신기한 체험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이혈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동아리를 구성하여 진천노인복지센터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문화대학 2기 과정을 내년 2월에 모집할 예정이며 처음 입학하는 사람과 1기 졸업생이 심화과정으로 입학하는 경우에도 모두 참여가 가능한 과정으로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