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12월12일 유영훈 진천군수 주재로 한-미 FTA 대응방안과 보완대책 전략회의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하여 앞으로 군 차원의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전략대응 기획단을 구성하여 5개 부서가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거쳐 정부와 충북도의 정책과 연계한 진천군 전략회의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주요 쟁점으로는 충북의 경우 채소류의 재배면적이 13.5%, 사과 12.58%, 복숭아 17.9%, 포도 15.97%를 차지하고 있어 생산기반 개선, 과수농가 등록제, 산지유통센터 활성화 등이 커다란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날 부서별 전략보고에서 중소기업분야에서는 가동중인 기업체가 786개업체로 이중 전기전자업종이 22%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자동차부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군에서는 컨설팅, 제도개선 발굴을 통해 피해부분은 다소 예상되지만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업분야에서는 농산물유통개선으로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대외수출을 확대하며 친환경 농업확대와 농산물 고품질화추진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밭 농업직불제 추진도 2012년부터 시행하며, 농업용, 농기계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수분야는 현대화시설로 생산단가 최소화로 가격으로 대응하며, 품질의 고급화로 수출 전략을 모색함은 물론 비가림 시설 등 시설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중 가장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분야는 15년차 우리 군 피해규모는 120억원으로 도내 3번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금년부터 2014년까지 885억원을 지원하여 축사기반시설 구축, 가축분뇨처리시설 장비 확대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분야는 대미 수출입 및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연평균 1590만불로 많은 피해가 예상되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약개발과 회사간 전문 분업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전략회의 내용을 전 군민이 숙지하고 긍정적인 방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농업인단체 등에 참여하여 직접 설명을 하고 대응과 보완 등 의견도 함께 수렴해 진천군 농업정책에 대한 바람직한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진천군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적극적 도전의식을 제고하여 세계 유수의 기업, 인재를 충북으로, 진천으로 끌어들여 세계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추진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FTA 정책에 성공을 이끌어 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