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구 의원(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이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이 합당하는 민주진영의 새로운 정당에 임시지도부로 참여하게 됐다.

민주당은 12월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정당의 민주당 측 최고위원으로 정범구 의원과 최인기, 최영희 의원을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통합정당 대표는 원혜영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범구 의원은 합당결의 전 통합협상위원회에서 강령정책분과 위원장을 맡아, 통합정당 정강정책의 기틀을 직접 만들었다. 또한 지난 11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찬성토론에 나서 통합의 필요성과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통합의 전도사 역할을 자청해왔다.

정 의원은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맡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국민의 요구,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명령만을 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통합정당 임시지도부는 내년 1월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될 때까지 당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