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지난 12월22일 진천향교(전교 봉원기) 주관하에 지역원로와 유림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노고를 치하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천 제일예식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 지역 유림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군 관계자는 “향교에서 개최하는 기로연 행사를 통해 오늘날 물질문명으로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는 전통문화와 윤리도덕 및 경로효친 사상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은 1395년(태조4년) 태조가 환갑이 돼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신하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이후 연례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정 2품 이상 품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신들을 대상으로 봄, 가을 2번에 걸쳐 임금이 직접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푼 큰 잔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