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초평면 화산리 금오마을과 사산마을 등 2개마을에 대한 초평면 붕어권역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진천군에따르면 권역단위 종합정비 사업은 동일한 생활권을 갖고 발전 잠재력이 있는 마을을 연계해 개발하는 것으로 대상지는 초평면 화산리 금오마을과 사산마을 2개 마을이다.

이 사업은 2개 마을에 25억 원(국고 70%·지방비 30%)이 투입되며, 충북도와 농림수산식품부 선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지난 1월5일 금오마을 회관에서 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인 (주)메모리얼 주관으로 마을정비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추진 배경·목적 △대상지역 △기능별 사업·사례가 소개됐다.

(주)메모리얼 김용문 대표는 “농어촌지역의 낙후된 생활환경을 정비하는 정부 보조 사업으로 자부담도 있고 책임도 따른다”며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사업신청을 위한 계획서가 충북도·농림수산식품부의 평가를 거쳐 통과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 절차는 기본 계획서 작성→시행계획 수립→사업 시행→준공·정산→운영관리 순이다.

설명회에서 금오마을 임정열 씨는 “정비 구역이 저수지변으로 농어촌공사 부지가 80% 이상 되는데 다목적 회관 등 복지시설을 지을 경우, 토지사용 승낙을 거치면 가능한 것이냐”고 물었다.

사산마을 허백수 씨는 “2개 마을에 분포돼 있는 진흥구역과 보호구역의 규제를 풀어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줘야 한다”며 “개발을 하려면 동서남북으로 형성돼 있는 저수지 권역의 규제를 고르게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오마을 변상동 씨는 “붕어권역 정비사업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필요하지도 않은 마을회관 지으려고 부지확보 얘기를 하면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은 붕어권역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장으로 변상동 씨를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