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우코닝 에리코 사쿠라이 신임 회장

한국다우코닝 에리코 사쿠라이 신임 회장은 1월13일 회사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리코 회장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공장의 실리콘 생산능력을 늘리고 태양광 응용기술센터와 S&T(Science & Technology) 센터의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다우코닝은 충북 진천 공장에서 접착제, 고무, 이형제, 소포제, 섬유유제 및 코팅재 등 미국 다우코닝의 주력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응용기술센터와 S&T(Science & Technology) 센터를 설립해 신제품 및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에리코 회장은 "미국을 제외한 지역 중에서 최초로 설립한 태양광 응용기술센터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태양광 및 친환경산업의 허브이자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이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때 고부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리코 회장은 국내 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2009년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품질 협력(Quality Bond)'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품질 협력 대상 기업의 생산공정과 품질관리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해당 제품에 다우코닝이 인정한 표시를 해 준다"며 "한국 중소업체는 글로벌 기업인 다우코닝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리코 회장은 "환경적 요구를 충족하는 소재와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며 "'노력을 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신조 아래 다음 세대의 리더를 양성하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리코 회장은 1987년 미국 다우코닝 본사에 마케팅 담당자로 입사해 자동차 기계 사업부 총괄 부사장, 다우코닝 도레이 회장, 다우코닝 한국·일본 지역 총괄 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한국다우코닝 회장 및 대표이사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