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에 합의한 민주통합당은 3월10일 충주 선거구 공천을 하지 않고, 통합진보당 청주지역 예비후보자 4명 중 3명은  용퇴 하기로 결정했다.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선거구는 양당의 후보자를 단일화하는 '경선지역'으로 정했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은 충주 선거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우린 후보자를 내지 않을테니 충주 선거구는 통합진보당이 알아서 하라”는 의미다.

민주통합당에 공천신청을 했던 최영일 변호사와 강성우 코리아정책연구원 이사, 전략공천 대상자로 잠시 거론됐던 이재충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공천 가능성이 일단 무산된 것이다.

통합진보당 후보자 4명 가운데 정지성(청주 상당)·신장호(청주 흥덕갑)·정남득(청주 흥덕을) 예비후보 3명은 출마를 포기하고 민주통합당 공천자의 당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충북지역중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함으로써 민주통합당 전략공천을 받아 이미 '본선'에 진출한 정범구 국회의원은 통합진보당 박기수(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부의장) 예비후보와 '예선'을 다시 치르게 됐다.

경선방식은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