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대수 국회의원당선자                         민주통합당 정범구 국회의원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선거구는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3곳에서 승리를 해 지난 18대 보궐선거와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중부4군은 4개 군이 한 선거구로 묶인 복합선거구다보니 지역별 승패에도 관심이 쏠렸다.

새누리당 경대수 당선자는 4월11일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9만5914표 가운데 53.66％인 5만1471표를 얻어 46.33％(4만4443표)에 그친 정범구 현 국회의원을 제치고 2009년 10·28보궐선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6명이 출마한 보선 당시 경 당선자는 정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출신지역인 괴산군에서는 이겼지만 증평군, 진천군, 음성군에서 밀려 12.3％P차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총선에서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경 당선자는 이번에는 텃밭인 괴산군에서 65.4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데다 상대텃밭인 음성군에서 5.16％P차로 앞서 승리를 견인했다.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다는 진천군에서도 접전 끝에 0.75％P차로 신승했다.

보선에서 괴산·증평 통합 논란에 휘말려 35.5％P차의 참패를 당한 증평군에서는 이번에도 1.83％P차로 졌지만 통합 논란이 수그러들면서 선전했다.

2009년 보선 당시에는 정범구 후보가 3승을 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반대로 경대수 후보가 3승을 챙겨 승리의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