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6대 진천군의회는 새누리당 2명, 민주통합당 3명(비례1 포함), 통합진보당 2명 등 7명 의원으로 구성됐다.

새누리당은 재선의 김동구(53) 의원과 봉수근(62) 의원이 있고 민주통합당은 이규창 현의장(60), 염정환(62), 김윤희(53·비례) 의원 등 3명이며 2석을 차지하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김상봉 현부의장(53), 김기형(46) 의원이 있다.

진천군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이규창 의장·김상봉 부의장으로 구성돼 정책연대 내지는 야권연대의 모습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후반기 의장단은 새누리당으로의 교체가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투표를 통해 의장단을 뽑을 경우 새누리당이 의석수에서 5(민주통합+통합진보)대 2로 밀린다.

이에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서도 통합진보당 김상봉, 김기형 의원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새누리당에서 의장을 배출하려면 최소한 통합진보당를 껴안아 4대 3의 수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말은 안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봉수근, 염정환 의원이 연장자 순을 강조해 의장직을 원하고 있는 분위기고 통합진보당 김상봉 현부의장과 유일하게 재선이며 전 부의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동구 의원도 의장직을 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이 모두 제 1선거구에서 당선된 것을 보면 앞으로 후반기는 제 2선거구 의원들이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고 재선이며 부의장을 지낸 김동구 의원도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2명이라는 새누리당 의원수로 인해 마음을 놓기는 좀 불안하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그러나 공직 내부에서는 몇안되는 의원수에서 괜히 의장단 선거로 인해 서로간에 우의를 상하는 씨앗이 되지말고 당을 떠나 군정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순조롭게 의장단이 구성돼야 바람직 하다고 부탁하고 있다.
 

한편 진천군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이규창 의원이 5표를 얻어 2표를 얻은 김동구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으며,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상봉 의원이 5표를 얻어 각각 1표를 얻은 봉수근·김기형 의원에 앞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