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훈 진천군민신문취재부장

5월은 어린이날에 어버이날이 함께하는 가정의 달이요 사계절중 가장 좋은 달이며 생동감을 주는 식물들의 파란 새싹이 땅을 비집고 머리를 내밀며 올라와 인간과 만나는 계절이며 어린이들의 세상이기도한 달인데 지금 어떠한가?

전국의학교에서는 일심회 조직의 학교폭력이도를 넘어서고 어린학생들이 피어 보지도 못한채 잇따라 자살 하는 것을 보면 그것도 우리 충북이 학생 자살률이 1위라니 부끄러운 보도다.
이러니 우리가 살아 가는 세상이 무엇인가 잘못돼 있다고 느낀다.

이런 현상을 살펴보면 그 근원에는 어린시절에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어린 시절에 받은 각종상처와 좌절 심리적 박탈감과 결핍의 경험이 부정적 인식과 적대감을 키워왔으며 여기에 우리사회에 만연 되어 있는 폭력과 같은 비사회적 해결방식을 학습한 결과가 위험스럽고 불행한 청소년을 양산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어린 시절은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진정한 주인을 찾고 만들어가는 아주 중요한시기이다.

자신을 스스로 지키고 만족할 줄 알며 세상의 잘못된 자극에 저항할 수 있는 건강하고 올바른 자기를 기르는 시기이다.

이 시절에 존중 받지 못하고 애정 결핍이나 욕구불만으로 심한 좌절감을 맛보았다면 어린이의 내면세계는 상처와 분노심으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처와 분노심은 결국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게 하고 아울러 사회적 유혹에
저항하는 도덕적면 연력 또한 기르지 못한다.

어린이날을 만드신 소파 방정환선생은 ‘어린이찬’미 라는 글에서 어린이에게서 기쁨을 빼앗고 어린이얼굴에다 슬픔 빛을 지여주는 사람이 있다함은 그보다 더 큰 죄인은 없을 것이라고 설파 했다.

어린이들이 행복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른들에게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어른들의 기준에 맞는 성인이 되도록 재촉하고 억누르는 나라에서 자라는 어린이는 행복하지 못하다.

공부에 시달리여 주눅 들거나 혹은 가정불화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 어린이는 행복 하지 못하다.

정신없이 바쁘다는 핑 개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면서 잘 자라 주기만을 바라지 않는가?

현재에 만족 하는 것과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어려움을 인내 하는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가를 보여 주는 실례가 있다.

미국의 기준으로 4살 정도 아이들을 각각 다른 방에 배치하고 어린이들에게 미시멜로를 하나씩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15분간 그 미시멜로를 먹지 않고 아껴 둔다면 하나씩 더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4살짜리 어린이에게는 15분이란 기다림 시간이 길고도 가혹한 시간이다.

그것을 당장 먹는다 해도 아무도 말릴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먹지 않고 참을 있을 것인가?

많은 어린이들이 참지 못하고 미시멜로를 먹어버렸지만 그중에서 주어진 시간동안 먹지 않기 위해 애를 쓴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을 때 연구원들이 미시멜로에 참가 했던 600명중 200명 정도를 찾았다고 한다.

15분을 참아 미시멜로를 덤으로 받은 아이들들과 참지 못해 미시멜로를 먹어치운 아이들의 10년 성장 과정을 상호 비교해보니 흥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은 참지 못한 아이들보다 학업성적이 뛰어났으며 친구들과 의 관계도 원만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한순간의 유혹을 참고 기다렸던 아이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 만족을 유예 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인생의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자기가 원하는 욕망을 억제 하고 부단히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인 것이다.

어린이가 행복한세상은 어른들의 기쁨이요 자랑이다.

어린이의 행복과 어른들의 행복은 둘이 아니다. 어린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어른이라야 자신도 행복해 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린이날뿐 아니라 우리가 제대로 된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학교폭력과 학생들의 자살에 숨은 불편한 진실은 뭔지 그리고 어린이들이 행복한지 한번쯤 뒤 돌아보는 가정의 달 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