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의 4월말 기준 인구현황에 따르면 전체 인구수는 6만6천419명(외국인 3천317명 포함)으로 전월보다 84명이나 늘었다.

읍·면별로 보면 진천읍 2만9천825명, 광혜원 1만924명, 이월 8천872명, 덕산 6천465명, 문백 4천295명, 초평 3천822명, 백곡 2천216명이다.

3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진천읍은 군 전체 인구의 45%를, 1만명을 넘어선 광혜원면은 16.5%를 차지하고 있다.

광혜원면 인구는 전월(3월)과 비교해 111명이나 늘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이월면이 1천51명이며 진천읍 728명, 덕산 625명, 문백 376명, 광혜원 364명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체·공장이 밀집해 있는 광혜원, 이월, 덕산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에 진천읍, 초평, 백곡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다.

진천군의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17번, 21번, 34번 국도가 관통하고 중부IC, 북진천IC가 5분 거리내에 있는 등 수도권과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광혜원지역과 이월지역이 기업·공장이 잇따라 유치되고 있고, 광혜원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인구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에 광혜원지역과 이월면지역의 인구증가에 따른 정주여건 등 기반시설 마련이 시급하다.

그러나 이월지역은 주민들이 대규모 아파트 조성을 절실히 바라고 있지만 지역 일부 토지주의 비협조와 정상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원하고 있는 등 아파트 조성에 난항을 겪고 있어 토지주와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월면과 광혜원 주민들은“인구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정주여건이 너무 미흡하다. 서민공동주택 건립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