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지도부에 중부권 대표로 출사표를 던진 3선의 정우택 후보의 입성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5월15일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5월14일 전국 251개 시·군·구 투표소에서 당원 20만 명과 청년 선거인단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 투표를 마쳤다.

5월14일 충북지역은 12개 시·군, 13개 투표소에서 23.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투표율 14.1% 보다 9.7% 높은 투표율을 보여 충북권에서 정우택 후보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4일 정우택 후보가 당지도부 출마선언 이전에 충청권 친박계 핵심인물인 강창희 당선자의 지원을 약속받은 것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당 안밖에서 정 후보의 지도부 입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황우여를 비롯해 이혜훈, 정우택, 유기준 의원이 꼽히고 있으며, 나머지 한 자리에 심재철과 원유철, 홍문종 의원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혜훈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이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MBC 100분 토론에서 황우여 후보는 "진심으로 정우택 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당 안밖의 분위기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새누리당은 5월15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대의원(1만명 이내)과 당원(20만명), 청년(1만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 70%와 사전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다.

당선자는 이르면 6시 15분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