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이하 개편위)의 시·군 통합 관련 주민 여론조사 결과 공개 결정 여부가 6월8일로 미뤄졌다.

개편위는 1일 오후 3시 15차 본위원회를 열었으나 통합 관련 여론조사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개편위는 8일 오후 4시 16차 본위원회를 열기로 해 이날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날 관련 안건을 상정할지는 미지수다.

이번 여론조사 지역인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중부4군)지역에서는 개편위가 대통령과 국회에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을 작성해 이달 말 보고할 계획인 것을 감안하면 8일 회의에서는 여론조사 관련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12월28일 임각수 군수와 주민 1812명의 서명을 받아 증평군과의 통합을, 음성군은 올해 1월16일 주민 1779명의 서명을 받아 진천군과의 통합을 제안하는 건의서를 각각 충북도에 제출했다.개편위는 중부4군을 포함해 전국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4월 말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이들 지역 만 19세 이상 주민 1000~1500명씩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