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정부기관에서 가장 바쁜 사람으로 손꼽힌다.

세종시 출범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데 이어 600년 만에 수도를 서울에서 세종시로 옮기는 의미가 있다. 천도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처럼 거대한 프로젝트를 한치의 오차없이 선두에 서서 진두 지휘하고 있는 인물이 충북 진천 출신 송기섭 건설청장이다.

송 청장의 고향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당초 2017년 준공할 계획이었던 세종시~청주 연결도로를 2년을 앞 당긴 2015년에 개통하겠다며 이미 착공한 상태다.

세종시~청주 연결도로는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청주권의 교통 병목현상 해소, 청주 국제공항를 연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건설청은 ‘20111년12월16일 공사를 착공해, 용지보상을 마무리 하고, 토공 및 구조물 작업 등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 당초 ‘17년 완료 계획으로 있었으나, 충청지역 북부권의 원활한 교통소통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2년 앞당긴 ’15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다.

송 청장은 해외투자에도 눈을 돌려 지난 5월16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포틀랜드와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샘 아담스 포틀랜드시장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분야별 전문가․ 부동산투자자․ 의학 관계자들을 초청해 행복도시건설 세미나를 개최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호텔․백화점․기업 등 투자자와 면담을 갖고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 전개했다.

그는 이에 앞서 삼성전기(주) 대전사업장과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바 있다.

송기섭 건설청장과 4대강 사업은 비켜갈수 없는 문제다. 특히 4대강사업은 강을 보호하기 위한 투트렉이다. 첫째는 하천 정비요. 둘째는 수질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물을 살리는 중요한 사업이다.

송 청장은 "청원군 미호천의 작천보는 30년이나 된 노후된 보로 충북도에서 해야 할 일이지만 4대강사업에 예산이 포함되면서 고향발전이라 매우 기뻤다"고 술회하고 이에 "보를 반대하거나 보의 높이를 낮추자는 의견이 있어 한때 안타까웠다"고도 했다.

그는 "사실 보의 기능은 높을 수록 물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여러모로 좋은 것인데 이번의 경우 최첨단 보로 예산을 많이 확보한 것은 사실상 지역발전에 큰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원군의 경우 축산폐수로 아직도 더 투자를 해야하는 실정이고 미호천의 물의 정화를 위한 투자와 정비에 관심을 갖어야 한다"고 경각심을 주었다.

더욱이 청주의 경우, 수변공간 확보와 하드정비에 노력해 무심천의 수질이 좋아져 수도권 규제를 벗어나 기업확보를 위해 잘 활용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원샷 원케리어의 대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청장의 孝는 유명하다. 그의 어머니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각인되어 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은 우리 어머니로...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이 다 우리어머니 같겠지만 송 청장이 8살때 혼자가 되셨는데(어버지 48, 어머니 40) 홀어머니 밑에서 글을 배웠고 땅이 적다보니 품팔아 자식을 키워낸 오로지 자기희생을 강요한 무척 고생하신분이다.

이로인해 자식들이 어머니 품성을 많이 받아 다행스럽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욕심이 없는 베품을 많이하는 사람으로 큰 욕심이 없고 자기 몸을 내던져 희생하는 우리 어머니..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을 존경한다고 그는 말하면서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권태훈 진천군민신문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