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광혜원면 코아루아파트 입주민들이 코아루아파트가 부실시공됐다며 하자보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코아루아파트 입주자대표자회의(회장 신세진)는 최근 아파트 담장주변에 ‘부실시공한 한국토지신탁은 하자보수를 즉시 시행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것.

입주자들에 따르면 부실시공으로 △처음 설계 당시 자재와 상이 △3층까지의 외벽이 대리석이 아닌 밤색 페인트로 시공 △거실바닥 자재가 대리석이 아닌 나무 마루 △복지시설의 내용물 부실 △34평형 아파트 내부 벽면 대리석 부실공사 △지하주차장 크랙(crack)으로 빗물 발생 등을 지적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당시 상담 때와 자재가 다르고 부실공사로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토지신탁에 분양당시 팸플릿을 요구했으나 없다고 해 군청에 정보공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토지신탁에 각 세대의 하자를 내용증명을 통해 알렸고, 복지시설에 대해서도 합의서를 작성했는데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하자보수는 한국토지신탁이나 하자보수 증권회사가 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준공된 코아루아파트는 30~40평형의 대형아파트로 전체 세대수는 443세대다.

진천읍 김모씨(42)는 진천지역 최고의 명품브랜드 아파트로 주목을 받아왔던 광혜원 코아루아파트가 부실시공돼 입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이를 먼저 해결하지 못한채 진천관내 주요 도로변에는 ‘실입주금 내집마련 OK’ 등 불법적인 코아루아파트 분양홍보 플래카드가 넘쳐나고 있다 불만을 표시하고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