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8월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 제10회 농다리축제가 비가가 망쳤다.

천년의 신비와 역사를 간직하고 순수 자연석으로 축조된 진천농다리(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를 알리기 위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문백면 구곡리 내구마을 앞 농다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농다리 축제가 해마다 우기 아니면 더워서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8월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부터는 진천군, 진천문화원, 진천군 농다리 보존회 주최, 농다리축제추진위원회로 주최측이 변했고 주최측 결정전에 여러번의 의견 충돌로 두변 치러질뻔 하기도 했다.

이에 수차례 협의 끝에 조율이돼 행사를 진천군, 진천문화원, 진천군 농다리 보존회 주최, 농다리축제추진위원회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산이 그동안 1천-4천-6천여만원 하던것이 1억3천여만원으로 올랐으나 올해도 개최하는 프로그램은 별다른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다.

올해 추진하는 축제 일정을 보면 해마다 8월24일 첫째날에 농다리 기원제, 식전공연, 농다리 점등식, 소원성취 답교놀이, 개회식 개막축하공연을 했고 8월25일 둘째날에도 농다리장사씨름대회 소두머니용신놀이 견지낚시대회 농다리가요제, 8월26일에는 농다리백일장 사생대회, 농다리사진촬영대회 임연장군 행렬, 농다리놓기 재연, 농사철 다리건너기, 상여다리건너기, 가족걷기대회, 맨손물고기잡기, 폐회식 순이며 서각전시회 및 시연 등 부대행사(해마다 거의비슷) 등으로 별변함없이 꾸며 졌다.

간혹 변화된 것은 외국인 장기자랑, 진천농요시연, 소망풍등 올리기 등 예산이 별로 들어갈것이 없는 것 들이며 특히 올해는 예산이 올랐다고 인심 쓰는척 하면서 칼라가 아니라 흑백으로 형식적으로 지역일간지와 주간지에 잘봐달라는 식으로 광고를 준것 같아 이왕이면 홍보비를 올려 칼라 광고는 물론 보도자료 기사로도 수차례 홍보를 해달라고 부탁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한것 같아 보기가 좋지않은 인상을 보였다.

그러나 축제를 최초 1천만원은 물론 4천만원 등을 가지고도 변함없이 축제를 개최 했는데 8천-1억2천여만원(총예산 1억3천여만원)이 늘어 났는데도 프로그램이 비슷한 것은 행사 주최측에서 무엇인가 예산 집행에 의혹이 있다는 여론이다.

특기 이번축제에는 진천군, 진천문화원, 진천군 농다리 보존회 주최, 농다리축제추진위원회로 주최측이 변하면서 해마다 참여했던 사회단체를 불참시키고 대부분을 주최측에서 축제를 추진하려고 하고 있어 사회단체들이 농다리 축제 참여를 꺼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타지역사람들을 초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민 축제가 아닌 각급기단사회단체는 물론 읍면 모든 군민들이 참여하는 정작 진천군민축제로 계획을 잡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고 또한 시기 문제도 비가 안오는 5-6월 아니면 10월 생거진천문화 축제와 합쳐서 추진해야 뜻깊고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다.

게다가 올해는 지난 8월20일부터 23일까지 밤을 세우며 군청공무원은 물론 기관에서 을지연습을 하니라 지친 몸인데 어쩔수 없이 쉬지도 못하고 농다리 축제에 동원될 것은 불보듯 뻔해 날짜를 잘못 잡았다는 여론이 강하다

진천지역 사회단체 한관계자는 “종전에는 적은 예산 가지고도 사회단체들과 힘을 합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뤘지만 이번 축제는 사회단체를 참여 안시켜 서운 하다”며 “농다리를 홍보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아야지 무슨 의도 인지를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축제는 무슨 축제예요 축제날 다른 볼일이나 보러 가야 겠다.“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