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의 일부 시설물이 미신고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축협은 진천읍 벽암리에 지난 2010년 6월 하나로마트 건물을 지어 사용하면서 컨테이너 4개동에 대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문제의 컨테이너시설은 임시사무실과 창고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축협은 또 건물 준공당시 조경면적으로 허가를 받은 291㎡중 약 240㎡를 주차장과 도로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진천군은 현장조사를 실시, 이 같은 위법사실을 확인하고 축협측에 시정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철거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다"며 "조경은 당초 허가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천축협 관계자는 "신고를 하고 사용했어야 하지만 이를 못했다"며 "군에서 시정명령이 시달되면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축협은 지난 2010년 6월 진천읍 벽암리 일대 3074㎡에 건축면적 1785㎡ 규모의 하나로마트를 지어 판매와 금융취급 업무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