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근무평정에 반영되는 실적가점이 사업부서에만 유리하도록 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도정시책평가에서 제외되고 공모사업이 없는 부서 직원들은 불만이 많다.

진천군에 따르면 12개 분야로 실적가점 및 배점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실적가점 및 배점 분야는 업무추진 실적, 업무관련 제안(창안), 업무 유공 개인포상, 예산절감 기여,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의존재원 확보, 평가에 따른 상사업비 확보, 투자유치 등이 있다.

예산절감 기여나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의존재원 확보, 상사업비 확보 등이 건설재난안전과, 문화체육과, 투자정책과 등 사업부서에 기회도 많고 유리하다.

가점 부여가 사업 부서나 국도정시책평가 부서에 기회가 많고 표창도 많아 비사업부서나 의회사무과, 상하수도사업소, 읍·면사무소, 기피부서 근무자들에게는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어 불만으로 쌓이고 있다.

공무원 모 씨는 “실적 가점 기준에 형평성이 없어 일부 부서직원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가점 부여기준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사무과나 상하수도사업소, 읍·면사업소 경우 국도정시책평가에서 제외돼 있고 이에 따라 가점을 부여 받을 기회도 적은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실적 가점이 사업부서에 유리한 점은 있다”며 “의회사무과 직원들도 순환 보직이 이뤄지고 있고 자원봉사 실적을 통해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천군의 실적가점 부여기준은 15개 항목으로 되어 있으며 최대 배점은 5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