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백곡면 주민들이 한국전력공사의 신중부변전소 건설과 관련해 집단 행동에 나선다.진천군에 따르면 변전소 건설 반대 대책위는 9월21일 한전 본사와 지식경제부 앞에서 변전소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대책위는 이를 위해 집회 신고와 함께 한전 사장과 지식경제부 장관 면담을 요청해 놓았다.

집회에는 대책위 관계자, 지역 주민대표, 이장단협의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는 변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의 뜻을 전달하고 변전소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영훈 진천군수는 지난 4월 17일 한전측에 신중부변전소 건설과 관련한 사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백곡지역 주민들은 변전소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 변전소 건설에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뚜렷한 대답을 듣지 못하자 행동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유재선 대책위원장은 "이번 집회는 변전소 건설로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획이 철회될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주민들의 의지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