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화랑관에서 오는 10월13일 오후 3시, 7시30분 2회에 걸쳐 넌버벌퍼포먼스의 ‘추격자’ 공연이 있다.

‘추격자’는 세계 최대의 연극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행사 초청작으로 현지 언론 및 저명인사로부터 활력 넘치는 퍼포먼스로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하나의 장르에만 편중된 타 공연들과 달리 ‘추격자’는 마임, 타악, 마술, 저글링, 인형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극의 이야기 안에 비빔밥처럼 잘 버무려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극의 코믹적인 요소와 적극적인 관객참여 유도는 성별과 나이를 뛰어 넘어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쉴 새 없이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선착순 무료이며, 기타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 문화체육과(☎539-3603)로 문의하면 된다.

<작품 줄거리>
수대에 걸쳐 전해 내려온 ＇비서＇가 있다. 이 책에는 그 어떤 질병이든 다 고칠 수 있는 비법이 숨겨져 있다. 또 다른 곳에선＇웃음을 잃는 병＇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이 질병을 고치기 위해 숨겨진 ＇비서＇의 행방을 찾아나선 `도둑1` 매사에 매우 진지하지만 조금은 모자란 듯한 ＇추격자＇에게 이번 사건이 맡겨진다. 책을 훔친 ＇도둑1＇은 매우 영리하고 발 빠르며, 신기한 재주로 항상 여유롭게 도망을 다닌다.＇도둑1＇은 자신이 자유자재로 몸과 보물을 숨길 수 있는 ＇이상한 골목＇을 만들어 자신을 쫒는 ＇추격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매우 어설프고 상황 판단력이 느린 ＇도둑2＇는 ＇추격자＇에게 자신이 쫒기는 것이라 착각하여 여기저기 도망을 다니던 도중,＇이상한 골목＇에 우연히 들어와 비서를 숨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보물을 둘러싼 세 사람의 추격전은 ＇이상한 골목＇에서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