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 진천군청 주민복지과에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산타들이 나타났다.

진천지역 소재 기업 직장인들로 구성된 직장인 밴드 ‘그린나래(대표 문일규)’가 그 주인공들로 이날 진천군청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공연 수익금 200만원 전액을 기탁했다.

2010년 창단된 밴드 ‘그린나래’는 타지에 거주하며 진천에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회사원 9명으로 구성된 밴드이다.

퇴근 후 틈틈이 시간을 쪼개 함께 연주를 해왔으며 지난 12월16일 두산종합건설의 후원으로 첫 공연 기회를 가졌다.

‘그린나래’ 회원들은 삶의 터전이 되어 준 진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본인들의 첫 공연을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으로 기획하기로 뜻을 모아 공연 수익금 전액을 이번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은 기탁된 수익금을 희망복지지원 사례관리 대상 10가구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린나래’ 대표 문일규씨는 “저희 밴드를 사랑해 주신 분들로부터 받은 것들을 전달했을 뿐이다”며 “앞으로는 음악활동을 통한 재능 기부가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