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근태)에서는 지난 12월31일 34개 마을을 대상으로 형편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노인 가정을 위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문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형편이 어려움에도 법 규정상의 이유로 공적부조의 사각지대에 놓은 어르신들을 돕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 12월 한 달 간 관내 각 마을 이장들의 도움을 받아 총 70명의 노인가구를 선정해 관내 영농인들의 후원으로 마련한 총 700㎏의 쌀을 전달했다.

김근태 문백면 주민자치위원장은 “평소 실제 형편이 어려워 복지 서비스 신청을 했음에도 법 규정상의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13년에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 나눔과 정이 넘치는 따뜻한 문백면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원종 문백면장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쌀 나눔 활동을 시작으로 관내 기업, 기관, 사회단체들의 사랑 나눔 실천운동이 범면민적 운동으로 확대돼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문백면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백면사무소는 지난 10월부터 면사무소 정문에 사랑의 쌀 뒤주를 설치하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자유롭게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사랑의 쌀 뒤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