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면 오이작목반(반장 이종삼, 62세) 회원들이 면사무소 꾸미기에 나섰다.

초평면 오이 작목반 회원 20여명 등은 4월9일 초평면사무소 진입로에서 하우스 터널 조성 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하우스 터널 조성 공사는 초평면 오이 작목반 회원들이 지역을 위한 봉사 차원에서 십시일반 모은 100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오이작목반 회원 일동은 농번기로 바쁜 일정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면소재지의 얼굴 격인 면사무소 진입로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초평면사무소는 이번에 조성된 하우스 터널에 관상용 넝쿨 작물들을 재배해 초평면 고유의 특색 있는 이미지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초평면 오이작목반 이종삼 반장은 “하우스 터널을 만들면 지역 주민들이 면사무소 통행 시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공사를 적극 추진하게 됐다”라며 “미력이나마 지역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초평면사무소 김종환 면장은 “수억을 들인 공사보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민분들께서 꾸미고 만들어 주신 이 길이 더욱 값지고 소중하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