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면 향토기업 금성개발㈜ 송기호 회장이 10년째 모교 후배에게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

송 회장은 지난 12일 모교인 문백초등학교 개교 78주년 기념 19회 총동문체육대회에서 장학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학교 29회 졸업생인 송 회장은 2004년 문백초장학회 출범 때 장학기금 1억원을 출연해 모교 장학사업에 주춧돌을 보탰고 2006년부터는 해마다 2000만원을 내놓고 있다.

2005년에는 문백초에 시설환경기금 3000만원을 지원했고 2006년에는 모교 체육관 건립 터 1600㎡(5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송 회장의 사회 환원 대상은 모교뿐만이 아니다.

1997년부터 지역 어르신 건강과 여가 선용을 위해 마련한 게이트볼대회가 올해로 17회째 이어오고 있다.

모교와 고향 외에도 2008년에는 도와 군에 각각 5000만원을, 충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해마다 5000만원에서 1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한다.

송 회장의 이 같은 사회 환원 사업으로 문백게이트볼회에서 공로표를 세워 고마움을 표시했고 충북도 단재교육상을 받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금성개발을 이웃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송 회장은 "기업을 운영하며 남긴 이윤을 모교 후배에게 쓸 기회에 늘 고맙다"며 "능력이 있는 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