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김상봉 의원은 7월11일 우리들영농조합 감사 결과와 관련해 보조사업자에게 구상권 청구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열린 219회 군의회 1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군정 질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답변을 통해 "우리들영농조합 보조사업은 군이 소유권 이전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하면 보조사업자 변경을 통한 보조사업 정상 추진으로 지연이자 6218만여 원을 제외한 4억9827만여원은 자부담금으로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대금 지급 전액인 7억7851만여원은 가압류했고 제분기는 군에 소유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사채와 관련한 약정금 청구 소송은 검찰이 개인 단독 행위로 종결해 법률에 따라 배상금과 소송 관련 비용 일체를 행위자에게 청구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혀 구상권 청구 의지를 내비쳤다.

검찰은 2011년 6월 '우리 쌀 가공공장 건립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한 영농조합 대표에게 진천군 명의로 날인한 보조금 6억7200만원 양도·양수 계약서를 제공한 담당 직원 K(6급)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