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과 진천군건강지원센터는 가정 내 역할 분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출산․양육에 대한 아빠 역할 강화로 일․가정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아빠는 요리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거주 남성 16명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민경준 강사가 진행하며 지난 10월12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10월 24일 결강)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여성회관에서 총 6회,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의에 참여한 아빠들은 돼지고기 간장양념구이, 굴국밥, 깻잎장아찌, 등갈비강정 등 총 14가지의 요리를 배우고 직접 해보게 된다.

첫 교육을 마친 김모(42세, 진천읍)씨는 “직접 해보니 요리가 의외로 재미있다”며 “배운 대로 가족들에게 요리 솜씨를 뽐내 좋은 가장,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 요즘 여성이 마음 놓고 출산하기 위해서는 가정 내 역할 분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남성들이 가사 분담할 수 있도록 일․가정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