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는 진천군이 제출한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12월10일 의결한다.

군의회는 223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가 열리는 이날 조례안을 거수로 표결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관우 의사팀장은 "군에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아직 제출하지 않았지만 접수되면 다음 달 10일 5차 본회의 의사일정을 변경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차 본회의 의사일정을 보면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승인과 조례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10건의 의안을 처리한다.

군의회가 이 조례안을 이번에 가결하면 1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조례안은 애초 지난해 12월 214회 2차 정례회에서 김동구 의원의 대표 발의로 재적 의원 7명이 표결해 찬성 4표(반대 3표)로 가결했지만 군이 재의를 요구해 지난 4월 217회 임시회에서 보류 처리했다가 7월 219회 1차 정례회에 재상정했으나 처음 의결한 때와 마찬가지로 찬성 4표에 그쳐 부결 처리했다.

재의 요구 조례안을 가결하려면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지만 이날 출석 의원 7명 가운데 4명만이 찬성했다.

가결 정족수 5명보다 1명이 부족해 결국 군의회가 발의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 제정은 무산됐다.이번에는 조례안의 군의회 통과는 물론 만장일치 가결도 예상하고 있다.

군이 화장시설 설치 사업을 중단하고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애초 반대했던 의원 3명도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조례안을 제정·공포하면 군은 내년 7월1일부터 지역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주민의 사망 때 유족에게 화장 비용으로 3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진천군의회가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가결하면 충북 도내에서는 관련 조례를 시행하는 보은군, 괴산군, 단양군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옥천군에 이어 다섯 번째로 장려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