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덕산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남자협의회장 윤재선, 여자협의회장 소희숙)은 3월4일 오전 덕산면 재래장터에서 ‘제2회 구말장 활성화를 위한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인 구말장터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주민과 함께 사랑의 점심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시작됐으며, 2013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다.

이날 행사 장소인 재래장터 안 공터에서는 덕산면 새마을지도자 50여명이 정성껏 준비한 선짓국 등이 지역 주민들과 장터 이용객들에게 제공됐다.

기관단체를 비롯한 지역주민 300여명이 모여 따뜻한 점심을 나누었으며, 특히 덕산면 색소폰 동호회(회장 천용기)에서 색소폰 연주를 선사해 이 날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윤재선 회장은 “오늘의 행사가 덕산면의 재래시장을 지켜온 상인분들께 조금이나 도움이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덕산면 남․녀 새마을지도자는 매년 경로잔치, 생거진천 문화축제에 참여해 어르신들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역의 숨은 일꾼으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구말장은 덕산면에서 4·9일장으로 열리는 재래 5일장을 일컬었던 말이다.

구말장은 1980년대까지 덕산, 이월 , 초평 등 진천지역의 동쪽 지역과 맹동, 대소 등 음성 일부 지역까지 아울렀던 큰 장으로 유명했으며 “구말장에서는 썩은 꽁치를 들고 와고 다팔고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거래가 활발했었다.